이적 불확실?
아이반 토니의 이적이 불확실해진 이유는 브렌트포드의 이고르 티아고의 부상 때문이다. 영국 매체 '골닷컴'은 26일(한국 시간) "아이반 토니는 친선 경기 중 이고르 티아고의 부상으로 인해 여름 이적 시장에서 브렌트포드로의 거액 이적을 놓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브렌트포드를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돌았던 토니는, 클럽 브뤼헤에서 3,100만 파운드(약 551억 원)의 클럽 기록적인 이적료로 티아고를 영입한 후 그의 이적이 확실해 보였으나, 티아고의 부상으로 인해 상황이 복잡해졌다. 티아고는 시즌 첫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반월판 부상을 입었으며, 브렌트포드는 티아고가 남은 프리시즌에 출전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은 브렌트포드가 토니의 이적 계획을 재고하게 만들었다.
부상의 여파
브렌트포드는 티아고의 부상이 팀에 미칠 영향을 중요하게 여겼다. 티아고는 지난 시즌 모든 대회에서 29골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그의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랐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브렌트포드는 반월상 연골판 부상으로 인해 프리미어리그 시즌 초반 몇 경기는 결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티아고의 부상으로 인해 토니의 이탈 가능성에 대한 브렌트포드의 입장이 흔들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웨스트햄과 토트넘 핫스퍼는 토니의 유력한 행선지로 거론되고 있으며, 특히 토니는 토트넘의 영입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티아고의 부상이 길어진다면 브렌트포드는 토니의 이적을 무산시킬 가능성이 높다. 토니는 2020년 피터버러 유나이티드에서 1,000만 파운드(약 177억 원)의 이적료로 브렌트포드에 합류해 141경기에 출전해 72골을 넣었으며, 그중 36골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나왔다. 토니는 브렌트포드가 2부리그에 있을 때부터 팀의 최전방을 책임졌으며, 그의 골 결정력과 운동 신경은 리그에서 뛰어난 득점력을 자랑했다. 토니는 이번 시즌 FA 베팅 규정 위반 혐의로 8개월의 출장 정지 징계를 받은 뒤 지난 1월에 복귀해 17경기 4골을 기록했다. 브렌트포드를 떠날 계획인 토니는 토트넘 이적을 원하고 있으며, 토트넘은 그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영국 '풋볼 팬캐스트'는 "토니는 토트넘의 제안이 온다면 계약을 체결하고 이적을 택할 것이다. 토트넘도 분명하게 스트라이커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적료에 대해
토니의 이적료는 초기에는 8,000만 파운드(약 1,400억원)로 설정되었으나, 시간이 흐르면서 3,000만 파운드(약 520억원)에서 4,000만 파운드(약 700억원) 정도로 낮아졌다. 이는 토트넘에게 긍정적인 소식으로 작용할 수 있다. 토트넘 홋스퍼가 토니 영입전에서 유리한 위치에 섰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아스날과 첼시는 토니 영입전에서 발을 뺐으며, 웨스트햄 역시 토니의 챔피언스리그 출전 욕심 때문에 그와의 계약 가능성이 낮아졌다. 토니는 브렌트포드와 잉글랜드 축구계를 대표하는 공격수 중 한 명으로, 2020-21시즌 챔피언십에서 31골로 승격을 이뤘으며,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두 시즌 연속 두 자릿수 골을 기록했다. 토니의 활약으로 브렌트포드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안정적인 위치를 유지할 수 있었다. 불법 도박 혐의로 8개월 동안 선수 자격 정지를 받은 후 복귀한 토니는 5경기에서 4골을 기록하며 건재를 증명했다. 토니는 현재 브렌트포드에서 핵심 전력으로 자리잡고 있지만, 2025년 6월 계약 만료를 앞두고 있어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적이 유력하다. 브렌트포드는 "적절한 이적 제안을 받는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혀 토니의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영국 팀토크는 "토트넘은 토니를 두고 더 이상 경쟁하지 않게 됐다"고 설명했으며, 이는 토트넘이 토니 영입을 추진하는데 있어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토니의 잠재력을 알아본 피터버러 유나이티드 회장 다라 맥앤서니는 "토니가 아스날이나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다면 한 시즌에 프리미어리그 30골을 넣을 수 있다"고 평가하며, 그의 이적이 팀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