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주장완장 달고 프리시즌 첫골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 소속 국가대표 공격수 황희찬이 최근 프리시즌 경기에서 인종차별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울버햄튼은 21일(한국시간) 영국 컴튼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브리스톨 시티와의 프리시즌 평가전에서 3-0으로 승리했으며, 황희찬은 이날 주장 완장을 달고 후반전에 투입되어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그러나 앞서 16일 이탈리아 세리에A의 코모 1907과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황희찬은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습니다.
16일 경기에서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황희찬은 후반 23분 상대 팀 선수로부터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었습니다. 이에 격분한 팀 동료 다니엘 포덴세가 인종차별 발언을 한 선수를 향해 주먹을 날린 뒤 퇴장당했습니다.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에게 계속 경기를 뛸 수 있겠냐고 물었고, 황희찬은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습니다. 오닐 감독은 경기 직후 "황희찬이 인종차별 발언을 들었다"며 "황희찬에게 경기를 계속 뛸 수 있겠냐고 물었더니 끝까지 뛰겠다고 했다.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게 너무 실망스럽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울버햄튼 구단은 공식 성명을 통해 "코모 1907과의 연습경기에서 매슈 도허티의 헤더 득점으로 1-0으로 이겼다"며 "하지만 황희찬이 인종차별적인 발언을 들으면서 승리가 무색해졌다"고 발표했습니다. 황희찬은 경기 후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건이 벌어진 뒤 코칭 스태프와 팀 동료들이 나에게 '네가 원하면 경기장을 떠나겠다'라고 이야기하며 내 상태가 괜찮은지 계속 점검했다"며 "모든 상황에도 불구하고 나는 경기를 계속 뛰겠다고 했고, 우리는 그라운드에서 해야 할 일을 마무리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응원을 보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인종차별은 발 붙일 여지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코모 1907 구단은 인종차별 발언이 아니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단주 미르완 수와르소 명의로 성명을 발표하고 "해당 선수에게 물어본 결과 동료에게 '황희찬을 무시해라. 그는 자신을 재키 챈이라고 생각한다'는 말을 했다"며 "황희찬의 팀 동료들도 그를 '차니'(Channy)라고 불러왔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은 절대로 경멸적인 매너로 말하지 않았다"며 "일부 울버햄튼 선수들로 인해 이번 사건이 너무 과장된 게 실망스럽다"고 말했습니다.
인종차별 사건
'재키 챈'(Jackie Chan)은 홍콩 유명 배우 성룡의 영어 이름으로, 아시아인을 인종차별적으로 격하할 때 자주 쓰이는 표현입니다. 이는 명백히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간주될 수 있으며, 울버햄튼 구단은 "인종차별 행위는 어떤 형태로든 받아들여질 수 없다"며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하는 등 강경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울버햄튼은 코모 1907과의 경기에서 발생한 인종차별 사건에 대해 유럽축구연맹(UEFA)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UEFA는 이 경기가 공식 주관 경기가 아니기 때문에 조사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울버햄튼은 강경 대응을 예고한 상태입니다. 이 사건은 축구계와 팬들 사이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으며, 인종차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다시 한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황희찬은 인종차별 사건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는 21일 브리스톨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울버햄튼은 프리시즌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희찬의 활약은 팀의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희찬은 인종차별 사건에도 불구하고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그는 21일 브리스톨 시티와의 프리시즌 경기에서 득점을 올리며 팀의 승리에 기여했습니다. 울버햄튼은 프리시즌 2연승을 기록하며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황희찬의 활약은 팀의 성적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황희찬이 겪은 인종차별 사건은 축구계와 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인종차별은 절대 용납될 수 없는 행동이며, 모든 축구 팬들과 관계자들이 함께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황희찬과 같은 선수들이 인종차별 없이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인종차별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축구계 전반에서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한 노력이 계속되기를 바랍니다.